양돈농가에 드론 떴다… 경북도, ASF 멧돼지 기피제 방역

배소영 2024. 6.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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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양돈농가에 드론을 활용해 멧돼지 기피제 방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경북에서 확인된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956건으로 강원(1916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최근 경북 인근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따르면서 도내 양돈농가로의 유입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도는 영주·봉화·울진을 시작으로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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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양돈농가에 드론을 활용해 멧돼지 기피제 방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경북에서 확인된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956건으로 강원(1916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지역별로는 상주가 128건, 영덕 124건, 영양 107건, 청송 102건 등이다. 최근 경북 인근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따르면서 도내 양돈농가로의 유입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멧돼지 기피제 드론 살포. 경북도 제공
도는 영주·봉화·울진을 시작으로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한다. 이보다 앞선 4월에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도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고정형 멧돼지 기피제 3060포를 지원했다. 도는 분무형 기피제 살포가 기존 고정형 기피제와 함께 야생 멧돼지 차단에 이중 방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폐사율이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이 병에 걸린 돼지는 40도 이상의 고열 증세와 식욕부진, 기립불능, 소화불량, 구토, 출혈 등을 보이다가 폐사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방역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는 농가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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