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파크골프장 77곳 더 만들 것"

박창규 기자 2024. 6.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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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급증하는 파크골프 인기에 발맞춰 2026년까지 서울시내에 파크골프장 77곳을 추가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올림픽' 축사를 통해 "현재 서울시내에 파크골프장이 12곳 있는데 조만간 11곳이 더 생긴다"며 "2026년까지 총 700홀, 77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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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시니어올림픽서 축사
한강변·지천변 등 적극 활용
2026년까지 총 700홀 조성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과 김호일(오른쪽) 대한노인회이 4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올림픽’에서 파크골프 시타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가 최근 급증하는 파크골프 인기에 발맞춰 2026년까지 서울시내에 파크골프장 77곳을 추가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올림픽’ 축사를 통해 “현재 서울시내에 파크골프장이 12곳 있는데 조만간 11곳이 더 생긴다”며 “2026년까지 총 700홀, 77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는 공원이나 공터에 마련된 구장에서 채 하나로 18홀을 도는 경기로 최근 시니어층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적으로 동호인 수가 15만 명을 웃돌고, 서울의 경우 3년새 매년 40%가량 동호인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각 자치구에는 구장을 늘려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태다.

오 시장은 “서울은 이제 빈 땅이 많지 않다. 땅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나마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한강변과 지천변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지역에 구장을 조성하려면 한강유역관리청의 하천점용 허가가 필수다.

그는 “두 달 전 환경부 장관, 한강유역관리청장을 만나 각별히 부탁해 하천점용 허가를 융통성 있게 해주시기로 약속을 받아냈다”며 “조금만 기다리시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파크골프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어르신들이 파크골프장을 원하신다면 무제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하며 서울시의 파크골프장 확충 계획에 힘을 실었다.

박창규 기자 kyu@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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