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총선백서 거의 마무리…한동훈, 아직 연락 없어”

“실무적 작업, 이달 중순 정도에 마무리”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TF 위원장 ⓒ연합뉴스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4일 "총선백서가 내용적으로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주가 끝나면 각 소위(원회)에서 보고서 작성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적 작업은 이달 중순 정도에 마무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총선백서 집필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연락을 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총선백서라는 게 총선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인데 한 전 위원장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고 총선 백서 상당 부분의 주인공"이라며 "우리의 의견을 드리고 그 분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은 그 분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이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 장동혁 전 사무총장이 내 얘기를 다 전할 수 있다'고 한다면 장 전 사무총장의 말을 한 전 위원장의 입장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위원장은 "대통령실은 면담을 집행하고 있다"면서도 면담 대상에 대해서는 "그거는 영업비밀이다. 충분히 정무적인 질문에 답변해줄 수 있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백서 발간 시기에 대해서는 "저는 작가이고 편집자니까 내용에 충실하고 책이 언제 제일 잘 팔릴지는 출판사가 결정하는 거니까 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에서 결정해 주시면 존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