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신제품 속속 출격"…연속 혈당측정기 '각축전'

송종호 기자 2024. 6. 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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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혈당측정기 시장을 둘러싼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자가혈당측정법 단점을 정보기술(IT)로 개선한 제품이 글로벌사를 중심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한국 애보트가 최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연속 혈당측정기 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5월 메드트로닉의 한국 현지 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는 5분 간격으로 측정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4 시스템'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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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가 경쟁 주도…한국 애보트 신제품 출시
메드트로닉코리아, 지난해 가디언4 시스템 선봬
[서울=뉴시스] 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한국 애보트가 최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연속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경쟁에서 불을 지폈다. (사진=한국애보트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연속 혈당측정기 시장을 둘러싼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자가혈당측정법 단점을 정보기술(IT)로 개선한 제품이 글로벌사를 중심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한국 애보트가 최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연속 혈당측정기 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자가혈당측정법은 당뇨병 환자들이 꾸준히 사용해온 방법이다. 하지만 매번 혈액 샘플 채취를 위해 손가락을 바늘로 직접 찌르는 불편함과 스트립과 혈당 측정기가 모두 필요한 번거로움이 있다. 또 측정 당시 그 순간의 혈당 수치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혈당이 급상승하거나 저혈당 및 고혈당의 상태를 포함해 24시간 혈당 변화를 확인에 제한이 있다. 이를 개선해 나온 것이 연속혈당측정기다.

한국 애보트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2'를 출시했다. 지난 2020년 국내에 출시한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후속작이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선택적 알람 기능과 함께 14일 동안 1분 단위로 측정되는 실시간 혈당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환자가 휴대폰을 센서에 스캔할 필요없이 혈당수치 확인이 가능하며, 저혈당 또는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한 번 센서를 부착하면 14일 동안 지속적으로 안정적이고 정확한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애보트 당뇨 사업부 강승호 사장은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혁신적인 기술은 사용하기 쉽고, 동시에 일관되고 정확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환자들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본인의 혈당 수치를 인지하도록 하고, 선택적 알람 기능으로 혈당 수치가 높거나 낮을 때,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메드트로닉의 한국 현지 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는 5분 간격으로 측정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4 시스템'을 출시했다.

가디언4 시스템은 12시간마다 한 번씩 손끝 채혈을 통해 혈당 교정이 필요했던 이전 모델에서 발전해 손끝 채혈 없이 5분마다 하루 288번 당 수치를 측정해 환자용 앱으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시공간 제약 없이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저혈당 및 고혈당에 이르기 최대 1시간 전 예측 알람을 제공해 환자가 혈당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대 7일간 사용 가능한 가늘고 유연한 삽입 센서도 장점이다.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환자들은 혈당측정센서를 24시간 몸에 부착하고 있어야 한다. 가디언4 시스템의 센서는 얇고 이물감이 적어 일상에서 불편함을 줄여준다. 환자용 애플리케이션 '가디언 앱'도 강화했다. 환자가 알람 타이밍과 볼륨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휴대폰 배터리 소모량은 줄였다. 앱 사용을 위한 교육 영상도 제공해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측은 "당뇨병 환자 및 의료진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당뇨 관리 의료기기를 지속 연구하고 선보이며,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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