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라프텔과 업무 협약…애니메이션 OTT에 AI 기술 결합한다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SK텔레콤은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프텔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공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라프텔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특화 OTT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소통 커뮤니티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서브컬처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KT의 AI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라프텔의 애니메이션 전문 OTT에 결합,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팬층에게 새로운 미디어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먼저 SKT는 에이닷 골프와 Btv에서 이미 제공 중인 'AI 하이라이트'나 'AI 추천', 'AI 화질개선' 등을 라프텔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한다.
라프텔은 SKT의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권 활용 지원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애니메이션 OTT 데이터 분석 등에 주력한다.
또한 양사는 여러 OTT의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OTT 어그리게이터' 전략 하에 상품제휴도 진행한다.
SKT는 특정 분야를 타깃으로 하는 버티컬 OTT가 성장하는 시장 흐름 속에서 자사 미디어 AI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 유통 영역의 AI 시장을 발굴하고 라프텔을 비롯한 국내 미디어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자강과 협력의 가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CMBO)은 "SKT가 가진 앞선 미디어 AI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국내 OTT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라프텔과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미디어 AI 기술과 상품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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