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佛 선급협회서 韓 첫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

이동민 기자 2024. 6. 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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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프랑스 선급협회(BV·Bureau Veritas)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한편 KIOST는 2021년 노르웨이 선급협회(DNV·Det Norske Veritas)에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선급협회(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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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미국 선급협회 이어 세 번째
[부산=뉴시스] 프랑스 선급협회(BV)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서 (그림=KIOST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프랑스 선급협회(BV·Bureau Veritas)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프랑스 선급협회(BV)는 1828년에 선박의 안정성 검사를 위해 창립돼 선박, 항공기 및 해양구조물의 등급책정과 안전 및 품질관리 분야를 책임지며, 전 세계 150여 개국 580여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검사기관이다.

KIOST에 따르면 해상 운송량 증가와 선박의 대형화로 인해 수중에서 발생하는 선박수중방사소음은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부터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수중방사소음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선급협회는 선박 수중방사소음의 측정 및 분석방법을 규격화해 선박에 등급을 부여하는 자체 규칙을 개발하고 현재는 각 선급협회의 규격들을 하나의 단일 규격으로 통합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IOST는 IMO의 수중방사소음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 및 분석을 위한 장비를 도입해 꾸준히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 대형조선소와의 업무협력을 위해 우리나라 주요 항만에서 지속적으로 수중방사소음을 관측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 구축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대형 선박의 수중방사소음 측정이 KIOST를 통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럽에서 영향력 있는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Lloyd‘s Register)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IOST는 2021년 노르웨이 선급협회(DNV·Det Norske Veritas)에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선급협회(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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