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한동훈, 전당대회 들이대야지"

박기범 기자 이밝음 기자 2024. 6. 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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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가수 김흥국씨는 4일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전대에) 들이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10 총선 연예인 자원봉사단 초청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이 전대에 나올 것 같으냐는 물음에 "나와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나와 달라고 국민들이 다 말하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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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한동훈 외로운 느낌…답답하니 도서관, 미술관 가는 것"
與, 총선지원 연예인 간담회…황우여 "국힘 응원 당당하도록 노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가수 김흥국 씨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웃음을 보이고 있다. 2024.6.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밝음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가수 김흥국씨는 4일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전대에) 들이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10 총선 연예인 자원봉사단 초청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이 전대에 나올 것 같으냐는 물음에 "나와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나와 달라고 국민들이 다 말하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씨는 한 전 위원장을 만났다. 한 전 위원장이 지난 총선을 도와준 김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 전 위원장을 ‘순수하다’고 평가한 김 씨는 당시 만남에 대해 "내 느낌에는 좀 외로운 것 같았다. 누구랑 대화하고 싶은데 대화상대가 없지 않느냐. 지금 백수이지 않느냐"며 "그래서 답답하니 도서관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운동도 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2시간 넘게 터는데(대화하는데) 갈 생각을 안 했다"며 "그 사람(한동훈)이 잠원동에 오래 살았더라. 나도 오래 살았다. 옛날 동네 사람 만나 얘기를 많이 털었다(대화했다)"며 "완전 형제가 된 느낌이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연예인 중에선 김 씨를 비롯해 정동남·김병찬·노현희·조영구·박일남·하동진·최준용씨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 비대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큰 도움 주셨던 여러분께 비대위원장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작 모시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어야 하는데 오늘에서야 자리가 마련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인도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서 각자 신념과 소신에 따라 정치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응원하는 것이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대중 반응에 민감한 직업 특성상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선거운동 하는 것이 부담됐음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 용단에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생업에 돌아갈 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김 씨는 "오늘 뉴스가 나갈 텐데 보수우파가 뉴스에 나가면 자리가 없어진다. 좌파 연예인은 선거가 끝나면 제자리에 복귀되는데 우파는 아직 복귀가 안 된다"며 "전국에 많은 보수우파 연예인이 숨어 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마음 편히 나올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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