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호주 천연가스 증산계획 가속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6. 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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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에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호주 천연가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세넥스에너지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협력사인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 핸콕에너지와 함께 분담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비중은 50.1%다.

세넥스에너지 공동 운영사인 핸콕에너지는 지난달 경영진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을 찾아 이계인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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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핸콕과 총 6000억 투자
2026년 가스전 매출 6000억 기대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육상 가스전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에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호주 천연가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세넥스에너지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은 총 6000억원으로 2026년까지 연간 천연가스 60페타줄(PJ) 생산체제 조성에 사용된다. 협력사인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 핸콕에너지와 함께 분담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비중은 50.1%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 결정은 향후 인근 지역 가스 공급량 감소 전망에 발맞춰 초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이뤄졌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동부 퀸즐랜드주에서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호주 정부 역시 미래가스 전략을 발표하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천연가스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넥스에너지는 2022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 천연가스 생산량 19.6PJ, 영업이익 약 240억원에서 지난해 생산량 26.9PJ, 영업이익 약 530억원으로 외연과 실속을 모두 키웠다. 증산이 마무리되는 2026년에는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기존 가스전 증산과 함께 보유 중인 탐사광구 시추를 통한 추가 매장량 확보에도 나선다. 오는 7월 호주 동부 로키바 광구에서 시추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레인지 광구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개발이 전망된다.

세넥스에너지 공동 운영사인 핸콕에너지는 지난달 경영진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을 찾아 이계인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증산 투자에 대한 지지와 함께 새로운 해외 에너지사업 공동 투자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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