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상, 환율 개입 "일정 효과 있었다…계속 만전 대응"

김예진 기자 2024. 6. 4.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지난 4~5월에 걸쳐 역대 최대 금액을 투입해 엔/달러 환율에 개입한 데 대해 "일정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일본은행이 4월29일과 5월2일 각각 엔 매입·달러 매도 환율 개입을 실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기적 움직임 등 과도한 변동 대응 위해 실시"
[워싱턴=AP/뉴시스]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지난 4~5월에 걸쳐 역대 최대 금액을 투입해 엔/달러 환율에 개입한 데 대해 "일정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사진은 스즈키 재무상이 지난 4월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6.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지난 4~5월에 걸쳐 역대 최대 금액을 투입해 엔/달러 환율에 개입한 데 대해 "일정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4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투기적인 움직임도 배경으로 한 (환율의) 과도한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스즈키 재무상은 "계속 환율 시장 동향을 확실히 주시하고 만전의 대응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 재무성은 4월26일부터 5월29일까지 환율 개입을 실시했다고 공표했다. 개입 총액만 9조7885억엔(약 87조 원)이었다. 환율 개입 규모는 2022년 9~10월 3차례 총 9조1000억엔을 웃도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시장에서는 정부·일본은행이 4월29일과 5월2일 각각 엔 매입·달러 매도 환율 개입을 실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29일에는 달러 당 엔화 가치가 160엔을 돌파하며 34년 만 최저치를 기록한 후 154엔대까지 급격하게 치솟았다. 5월 2일에는 이른 오전 157엔대에서 약 4엔 정도 엔화 강세가 급격하게 진행됐다.

이번 개입은 실시 직후 공표하지 않는 '복면 개입'이었다. 일본의 단독 개입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4일 오후 2시2분 기준 달러 당 엔화는 156.26~156.2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스즈키 재무상은 도요타자동차 등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 5개 기업이 자동차 성능 부정 인증을 취득해 일부 차종 출하 정지를 한 데 대해 "규모가 일정 정도 큰 감산이 있을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 영향 정도, 확산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