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첼시에 또 뺏기나’···풀럼 DF 이어 브렌트퍼드 핵심 FW까지 토트넘 거절 전망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첼시에 영입 후보를 뺏길 수도 있다. 최근 연결됐던 브렌트퍼드의 핵심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28)가 토트넘보다 첼시행을 선호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3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 이반 토니는 토트넘과 연결됐지만 그럼에도 첼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78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첼시와 토트넘 모두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가 브렌트퍼드와 이적료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지 지켜봐야 한다. 반면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설득에 나서야 하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토니는 브렌트퍼드의 핵심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0골을 터트리며 득점 3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결정력을 검증받은 공격수다. 비록 지난해 5월 불법 베팅 혐의가 인정되며 8개월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1월 복귀한 이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보이면서 토트넘을 비롯해 첼시, 아스널 등 빅클럽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올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해리 케인을 떠나보낸 뒤 전방에서의 고민이 계속됐으며 주포 히샬리송은 12골을 터트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분명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따라서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토니를 고려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브렌트퍼드가 토니의 이적료를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의 영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토니는 토트넘과의 연결에도 첼시행을 더 선호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은 또 한 번 첼시에 영입 후보를 뺏기게 된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러브콜을 보냈던 풀럼의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는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뒤 첼시 합류가 임박했다.
최악의 경우 아다라비오요에 이어 토니까지 런던 라이벌 첼시에게 보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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