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청와대서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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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우리 전통문화를 영부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공연, 메뉴까지 수개월 동안 모두 섬세하게 챙겼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상춘재 오찬장은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대륙의 조화·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작은 백자와 한국·아프리카산 꽃으로 장식됐으며, '바다소리' '한양' 등 첼로·가야금의 퓨전국악 연주가 10분가량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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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은 퓨전한식을 기본으로 할랄 등 메뉴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우리 전통문화를 영부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공연, 메뉴까지 수개월 동안 모두 섬세하게 챙겼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상춘재 오찬장은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대륙의 조화·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작은 백자와 한국·아프리카산 꽃으로 장식됐으며, '바다소리' '한양' 등 첼로·가야금의 퓨전국악 연주가 10분가량 펼쳐졌다.
본 공연에선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민혜성 명창과 그의 제자로 카메룬 태생 프랑스인인 마포 로르의 협연이 이뤄졌다. 이들은 판소리 고법 이수자 고수 최현동과 함께 춘향가 중 사랑가, 진도아리랑 등을 함께 불렀다. 사고로 팔을 잃은 아픔을 이겨낸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수묵 퍼포먼스 '사이클'도 이어졌다.
16개국 정상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오찬은 퓨전한식을 기본으로 할랄과 채식, 락토프리(lactose-free, 유당제거) 등 메뉴가 제공됐다. 전채 요리는 오이선 등 모둠 냉채가, 기본 찬으로는 더덕나물과 궁중떡볶이, 백김치와 초당 옥수수죽이, 메인 요리는 할랄 안심 너비아니 구이와 구운 채소, 배추 겉절이, 제주옥돔구이, 두부구이, 미니 김밥 등이 준비됐다. 떡과 한과, 우엉차 등도 후식으로 나왔다.
대통령실은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채롭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며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거나 부드러운 음식들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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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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