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크루즈·스포츠…관광공사 '테마관광 박람회'

박주연 기자 2024. 6. 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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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18개국 여행업계에 럭셔리관광, 크루즈, 스포츠 등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한국의 테마관광을 소개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3~4일 부산 기장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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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4일 부산 기장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18개국 여행업계에 럭셔리관광, 크루즈, 스포츠 등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한국의 테마관광을 소개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3~4일 부산 기장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했다. 18개국 여행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이번 박람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사전 매칭을 통해 100여 개 국내 관광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가졌다. 4일에는 해외 바이어 대상 테마별 방한 관광 오찬 설명회가 열렸다.

럭셔리 관광 분야에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많은 27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셀러 53개사가 참가했다. 미국 럭셔리 트래블 디자이너는 "미국에서는 한류 등으로 한국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한국의 매력적인 전통문화, 아트 콘텐츠를 활용한 럭셔리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4일 부산 기장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크루즈 분야에서는 중국의 '엠에스씨(MSC)', '바이킹(Viking)' 선사 등이 바이어로 참가, 한·중 크루즈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 '씨번(Seabourn)', '턱(Tauck)' 등 럭셔리 크루즈 선사들도 한국 크루즈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글로벌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한국의 트렌디한 관광지와 고풍스러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항지 일정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한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매력적인 트래킹 코스와 자전거길 등 스포츠 관광 분야도 새롭게 선보였다.

한 해외 자전거 전문 여행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전거 길과 계절별로 개최되는 다양한 자전거대회를 소재로 방한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올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해외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트레킹, 자전거,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관광공사 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한국의 테마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실질적인 방한객 유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공사는 방한 테마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테마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고부가 외국인 관광객이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찾기 위해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4일 부산 기장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4일 부산 기장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람회 참가자들은 박람회를 전후로 테마별 맞춤형 팸투어에도 참여한다.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 크루즈 여행사는 국내 기항지인 부산, 인천, 여수, 서산을 방문, 주요 크루즈 시설을 답사한다.

럭셔리관광 전문 여행사는 서울, 부산, 제주에서 5성급 호텔 답사와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식사, 전통 한옥에서의 다도, 전통음악 등을 체험한다. 스포츠관광 바이어는 부산과 경주의 자전거길과 국립공원, 코리아둘레길 등을 직접 경험한다. 광안리 밤바다에서의 요트 체험, 해운대 야경 등 나이트 투어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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