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 실명한 의사 서연주 '씨 유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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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씨 유 어게인'은 낙마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한 저자가 좌절을 겪지만 주변인의 사랑으로 회복한 이야기를 다뤘다.
의사인 저자는 지난 2022년 11월에 사고를 당해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이 됐다.
책에는 저자가 의사이자 환자, 장애인으로 느끼고 깨달은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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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책 '씨 유 어게인'은 낙마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한 저자가 좌절을 겪지만 주변인의 사랑으로 회복한 이야기를 다뤘다.
의사인 저자는 지난 2022년 11월에 사고를 당해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이 됐다. 그는 사고 후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총 일곱 번의 수술을 받았다.
저자는 "반복되는 고통과 회복의 시간 속에서 스스로를 원망하고 다잡기를 수백 번 했다"며 "밑바닥에 숨죽이고 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해 가족을 비롯한 사람들의 헌신과 사랑에 비로소 눈뜨게 됐다"고 전한다.
책에는 저자가 의사이자 환자, 장애인으로 느끼고 깨달은 내용이 담겼다.
'의사 파업' 이슈에 대해 저자는 "과거 같은 이슈에선 파업을 선도하는 입장이었으나 입장을 바꿨다"며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기를 거부하고 의사와 환자의 처우에 집중하기 위해 본래의 자리로 복귀해 환자들을 살피기로 했다"고 말한다.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던 것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오늘도 나는 열심히 살아가려 한다.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고용 편견을 없애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써볼 생각이다. (중략) 나는 살아있고 여전히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의사, 서연주이다."(259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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