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家 4세' 허서홍, 배달앱 '요기요' 등기임원으로 직접 경영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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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 요기요가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면서 오랜 실적 부진을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 법인인 위대한상상은 최근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8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함께 요기요를 공동 인수하면서 약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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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배달플랫폼 요기요가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면서 오랜 실적 부진을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 법인인 위대한상상은 최근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허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GS리테일의 신사업 담당 부문인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 부사장으로 오른 바 있다.
그는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이번에 허서홍 부사장이 직접 요기요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조직 재정비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8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함께 요기요를 공동 인수하면서 약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직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못했단 평가가 나온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과거 배달앱 3위였던 쿠팡이츠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는 지난 3월 649만명을 기록, 2위로 올라서며 요기요 앱 사용자 598만명을 넘어섰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의 사용자 수는 2126만명이었다.
지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요기요는 조직 개편을 통한 비용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요기요는 최근 일부 부서를 폐지하고 팀원들을 기존 업역과 무관한 부서로 전배시키거나, 팀장급 직원을 팀원으로 강등시키는 등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다.
최근 적자가 지속되자 구조 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위대한상상은 2022년과 지난해 각각 1116억원, 6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요기요 측은 "경영 효율화와 전략 방향에 따른 조직 개편 및 인원 배치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희망퇴직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요기요의 위대한상상은 미국 국적의 1972년생 전준희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준희 대표는 불과 2년 사이 요기요의 세 번째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전준희 대표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93년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 한 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해온 테크 전문가다. 2022년 요기요 CTO(최고기술책임자)로 합류했고 올 초 CEO(최고경영자)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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