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새만금 제3 하이드로센터' 준공식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주도권 강화
3공장 1단계 코발트 600t 니켈 5300t, 리튬 6000t 생산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배터리(이차전지)전문재활용기업 성일하이텍이 4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새만금북로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성일하이텍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기업 대표, 유관기관, 회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유일 배터리 리사이클 모든 공정 적용한 이차전지급 소재 양산 기업으로, 배터리 순환경제를 선도하며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ESG경영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매년 1·2공장에서 생산하는 코발트와 니켈의 생산량이 4400t(전기차 10만대 생산 가능)에 달하고 있다.

준공된 3공장 1단계에서는 코발트 600t(메탈), 니켈 5300t(메탈), 리튬 6000t(탄산리튬)을 생산하게 되고, 2단계까지 완성하면 전기차 30만대에 공급이 가능한 소재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성일하이텍은 국내 최대 리사이클 배터리소재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1·2·3공장 생산량을 모두 합산할 경우 전기차 40만대 생산이 가능한 원료를 공급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폐배터리 발생량이 급증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 EU CRMA(중요 원자재법) 등 규제가 시행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대규모 리사이클 배터리소재 공급을 통해 배터리 서플라이체인 협력을 더욱더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성일하이텍은 이차전지 재활용 양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정진하고 있다"라며 "새롭게 건립되는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에서 대규모 배터리소재 생산할 수 있음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국내 유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공정을 보유한 성일하이텍의 제3공장 준공을 축하한다. 성일하이텍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성일하이텍은 군산상공회의소 회원사로 신기업가정신(ERT) 실천 프로그램으로 준공식에 쌀화환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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