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 형태의 예술" 성인물 공유 허용한 X…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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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옛 트위터)가 성인물 공유를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X는 최근 플랫폼 안에서 성인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지침을 수정했다.
창작자 멤버십 프로그램인 'X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성인물 게시자도 구독자를 확보해 구독료 이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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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모델로 매출 보전
안전 조치는 미흡 지적
X(옛 트위터)가 성인물 공유를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X는 최근 플랫폼 안에서 성인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지침을 수정했다. 프로필이나 배너를 제외하면 자유롭게 성인물을 게시할 수 있다. X는 수정된 지침에서 “성적인 표현은 합법적인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며 “성인이라면 성과 관련된 콘텐츠를 자율적으로 제작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X는 그동안 성인물 게시를 암묵적으로 허가해왔다. 이용자들이 성인물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창작자 멤버십 프로그램인 ‘X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성인물 게시자도 구독자를 확보해 구독료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X가 구독 모델로 줄어든 광고 매출을 일부 상쇄했다고 보고 있다. X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지난해 약 25억달러(약 3조4130억원)로 추정된다. 2022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이날 X의 공식 ‘안전’ 계정은 “이 영역(성인물)에 대한 규칙과 투명성을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X는 만 18세가 아니거나 생년월일을 입력하지 않은 사용자는 성인 콘텐츠를 볼 수 없다고 지침에 명시했다. 동의되지 않은 불법 촬영 영상,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대상화 콘텐츠 등은 공유를 금지한다고 못 박았다.
성인물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며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책 위반 성인 콘텐츠 게시로 발생할 피해에 대한 구제책이나 피해자 보호 방안이 수정된 지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미국의 한 인기 가수는 X에서 딥페이크 이미지가 확산하며 피해를 당했다. 당시 X는 딥페이크 이미지가 퍼지는 것을 막는 데 실패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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