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FI, 쓱닷컴 1조 분쟁 해소...연말까지 제3의 FI에 매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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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재무적 투자자(FI)가 가진 SSG닷컴(쓱닷컴) 지분 30%를 제3자에 되파는 방식으로 1조원 투자금 관련 분쟁을 해소하기로 했다.
쓱닷컴 지분을 인수할 FI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신세계측은 투자자 모집에 자신하는 모양새다.
만약 신규 투자자가 모집이 안됐을 경우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나눠서 쓱닷컴 지분 30%를 인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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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관심있는 투자자 많아”
신세계그룹이 재무적 투자자(FI)가 가진 SSG닷컴(쓱닷컴) 지분 30%를 제3자에 되파는 방식으로 1조원 투자금 관련 분쟁을 해소하기로 했다. 쓱닷컴 지분을 인수할 FI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신세계측은 투자자 모집에 자신하는 모양새다.
4일 이마트와 신세계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가진 쓱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를 올해 말까지 신세계그룹 측이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FI 간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2019년 맺었던 지분 매매 계약 조항에 포함된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효력도 소멸됐다.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은 앞서 지난 2019년 3월(7000억원)과 2022년 2월(3000억원) 두 차례에 걸쳐 쓱닷컴에 1조원을 투자했다. 쓱닷컴의 최대주주는 이마트로 45.6%를 가지고 있고, 신세계가 24.4%로 2대 주주다. 이어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이 각각 65만8246주(15%)를 보유하고 있다.
이제 관심은 기존 FI가 보유한 쓱닷컴 지분 30%를 누가 얼마에 인수하느냐다. 신규 투자자가 기존 지분을 1조1500억원에 인수한다면 신세계 입장에선 손해가 없지만, 기존 금액대로 1조원에 인수한다면 1500억원의 합의금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만약 신규 투자자가 모집이 안됐을 경우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나눠서 쓱닷컴 지분 30%를 인수해야 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아직 신규 FI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진 투자자는 많다”면서 “신규 투자자를 못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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