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한라산·오름에 특화된 '험지펌프차' 도입

홍수영 기자 2024. 6. 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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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이 있고 오름이 많은 제주에 산불진압에 특화된 험지펌프차가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4일 산불진압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를 처음 도입했다고 밝혔다.

제주소방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험지펌프차를 핵심 장비로 한 화재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지역에서의 인명구조 대응능력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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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형·수심 1.2m 물에서도 주행
4일 제주 서귀포 표선면 영주산 일대에서 산불진압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의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험지펌프차는 물 3300L를 싣고 45도 경사의 산악지형도 오갈 수 있는 4륜 구동 차량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6.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한라산이 있고 오름이 많은 제주에 산불진압에 특화된 험지펌프차가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4일 산불진압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를 처음 도입했다고 밝혔다.

험지펌프차는 물 3300L를 싣고 43도 경사의 험준한 산악지형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4륜 구동 차량이다. 특히 산불진압용 고압펌프와 고압호스릴이 장착돼 주행 중에도 90m 거리까지 방수할 수 있다.

4일 제주 서귀포 표선면 영주산 일대에서 산불 진압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의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6.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수심 1.2m 깊이의 물에서도 주행할 수 있어 침수지역에서의 인명구조와 장비수송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소방은 이날 서귀포 표선면 영주산 일대에서 시연회를 열어 험치펌프차의 현장 대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소방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험지펌프차를 핵심 장비로 한 화재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지역에서의 인명구조 대응능력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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