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 라인야후 강탈 야욕' 규탄 결의안…"지분 매각 강요 금지"

정금민 기자 2024. 6.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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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 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일본이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며 라인을 강탈하려 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무책임한 태도로 방관하고 있는 동안 라인야후 측에서는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사업을 네이버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강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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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57명 공동발의
"일본 정부 행정지도 즉각 철회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왼쪽 네 번째)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 라인 강탈 야욕 규탄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민정, 황정아, 최민희, 김 간사, 이정헌 의원. 2024.06.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 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내정된 김현 의원과 최민희·고민정·황정아·이정헌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일본 라인 강탈 야욕 규탄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의원 57명이 공동으로 결의안을 발의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일본이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며 라인을 강탈하려 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무책임한 태도로 방관하고 있는 동안 라인야후 측에서는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사업을 네이버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강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우리나라가 키워 놓은 다른 기업들마저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만 더 팽배해지고 있다"라며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에 네이버 '경영 체제 재검토' 관련 내용을 여러 번 명시했고 라인야후는 네이버 출신이자 라인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한국인 CPO마저 이사회에서 배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민국 기업 지분 매각 강요 행태 금지 촉구 ▲일본 정부의 네이버 지분 매각 압박 행정지도 즉각 철회 ▲일본 정부의 국제법 위반 행태 강력 항의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우리 기업과 미래 먹거리를 지킬 의지가 있다면, 전향적으로 국회 원 구성에 나서길 촉구한다"라며 "또한 대한민국 국회가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반시장적인 라인 강탈 야욕을 저지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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