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황준서, 수원 KT전 8연패 끊고 김경문 감독에게 첫승 선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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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장점은 젊은 투수들이 좋다는 것이다. 이 투수들을 바탕으로 한화가 강해지는 팀이 돼야 한다."
한화 이글스 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66)은 팀의 강점을 묻는 말에 젊은 투수진을 꼽았다.
외국인 투수가 전열을 이탈했음에도 20대 초반 선발 투수진(문동주, 황준서, 김기중, 조동욱)이 선전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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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장점은 젊은 투수들이 좋다는 것이다. 이 투수들을 바탕으로 한화가 강해지는 팀이 돼야 한다.”
한화 이글스 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66)은 팀의 강점을 묻는 말에 젊은 투수진을 꼽았다. 외국인 투수가 전열을 이탈했음에도 20대 초반 선발 투수진(문동주, 황준서, 김기중, 조동욱)이 선전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본 것이다.
젊은 투수진의 중용을 취임 일성으로 꺼냈던 김 감독은 4일 수원에서 케이티(KT) 위즈를 상대로 부임 첫 경기 첫승 도전에 나선다. 좌완 투수 황준서(19)가 김 감독의 첫승 달성 임무를 맡게 됐다. 상대 선발은 케이티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휴식을 자청한 뒤 약 3주 만에 복귀한다.
황준서는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5월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⅓이닝 동안 5피안타(홈런 2개) 5실점 하며 부진했으나 이후 다른 경기에서는 호투를 펼쳤다. 5월23일 엘지(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 5월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강조한 김 감독은 이번에도 ‘뚝심의 야구’로 선수단을 운영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선수를 믿게 되면 조금 더 기회를 많이 주고 믿고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인인 황준서에게 있어 이번 케이티전은 새 사령탑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기회이다.
황준서는 케이티를 상대로 지난 3월31일 고졸 신인 데뷔전을 치러 선발승을 따낸 경험이 있다. 당시 5이닝 동안 5탈삼진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4-3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 당시 케이티 선발도 벤자민이었다. 벤자민은 3이닝 동안 1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7위 케이티는 8위 한화에 1.5 게임 차까지 따라잡힌 상황이다. 벤자민은 구단의 배려로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졌기에 승리로 보답해야 하는 상황이다. 황준서는 김 감독의 첫승과 팀 3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수원 경기 8연패(2023년 4월16일~2024년 4월25일)에 빠져 있다. 이 또한 황준서가 넘어서야 할 기록이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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