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손 잡은 삼성금융…‘모니모’ 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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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KB)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증권·카드)는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금융위원회에 모니모 앱에서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건 모니모 이용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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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KB)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증권·카드)는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과 이재근 케이비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양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니모 내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갖춘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첫 협업 사례로는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준비 중이다. 해당 통장은 모니모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모니모 이용 정도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금융위원회에 모니모 앱에서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건 모니모 이용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은산분리 규제로 은행업에 진출할 수 없는 삼성이 시중은행과 손을 잡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출시됐는데,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월 사용자 수(안드로이드 기준)는 약 300만명 정도다. 사용자 수가 증가세이긴 하지만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합산 고객 수가 약 2300만명인 것과 비교하면 많은 수준은 아니다.
양쪽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모니모 전용 금융상품·서비스 공동 기획을 포함해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디지털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활용 등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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