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천체사진] 악마의 뿔 가진 ‘폰스 브룩스 혜성’

이병철 기자 2024. 6. 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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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스 브룩스 혜성(彗星)은 '악마 혜성'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핵에서 먼지와 가스, 얼음이 분출되며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꼬리가 마치 악마의 뿔처럼 보여서 붙은 이름이다.

혜성은 소행성(小行星)과 마찬가지로 태양 주변을 긴 타원 궤도를 따라 도는 작은 천체이지만, 꼬리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이온 꼬리의 반대편으로는 혜성의 먼지가 만든 부채꼴 모양의 꼬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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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서부의 국가인 나미비아에서 포착한 폰스 브룩스 혜성. 두 갈래로 뻗어 나오는 꼬리가 마치 악마의 뿔처럼 보여 '악마 혜성'으로도 불린다./롤란도 리거스트리, 루카스 데메츠

폰스 브룩스 혜성(彗星)은 ‘악마 혜성’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핵에서 먼지와 가스, 얼음이 분출되며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꼬리가 마치 악마의 뿔처럼 보여서 붙은 이름이다. 혜성은 소행성(小行星)과 마찬가지로 태양 주변을 긴 타원 궤도를 따라 도는 작은 천체이지만, 꼬리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두 개의 꼬리는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보인다. 파란색으로 빛나는 꼬리는 태양풍이 만든 이온으로 이뤄져 있다. 이온 꼬리의 반대편으로는 혜성의 먼지가 만든 부채꼴 모양의 꼬리가 펼쳐진다. 햇빛으로 인한 압력으로 속도가 변해 이온 꼬리와 다른 위치에 만들어진다.

폰스브룩스 혜성의 공전 주기는 약 70년으로 핼리 혜성과 비슷하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지구 인근을 지나 지금은 우리에게서 다시 멀어지고 있다. 다음 지구 방문은 2095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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