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로 사는 기분? 수지맞은 기분!…외모 칭찬 부담감? 딱히"[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4. 6. 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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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가 '수지로 사는 기분'에 대해 "수지맞은 기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원더랜드' 공개를 앞둔 수지가 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수지로 사는 오늘의 기분은 어떻느냐'고 묻자, 수지는 "수지맞은 기분이다"라고 재치있게 답하며 "좋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장난기 가득한 너스레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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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 제공ㅣ매니지먼트숲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수지로 사는 기분'에 대해 "수지맞은 기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원더랜드' 공개를 앞둔 수지가 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청초한 미모를 뽐내며 인터뷰 현장에 등장한 수지는 쏟아지는 칭찬에 "저도 매일 예쁘진 않다"며 "예쁘다는 말은 들을 때마다 좋다"고 웃음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 유독 예쁘게 나왔다는 반응에 대해 그는 "정인이가 자다 일어난 신이 많아서, 그냥 정말 내추럴한 민낯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다. 촬영 장시엔 '너무 리얼 아닌가', '이 뾰루지 안 가려주실 거예요?' 했다. 영화 속에서 보니까 내추럴한 모습이 크게 보이다보니까. '좀 괜찮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내추럴한 모습이 나온 게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목이 늘어난 티셔츠'까지 소화한 수지의 모습에 칭찬이 이어지자, 수지는 "그게 사실 제 옷이다. 정인이가 잠옷으로 입을 법한 티셔츠를 찾다가 내 옷을 가져왔다. 감독님도 '너무 좋다'고 했고 저도 늘 입던 옷이라 내 집처럼 편하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제 애착 티셔츠다"라고 웃음 지었다.

이어 '수지로 사는 오늘의 기분은 어떻느냐'고 묻자, 수지는 "수지맞은 기분이다"라고 재치있게 답하며 "좋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장난기 가득한 너스레를 보였다.

그는 "촬영 열심히 잘 하고 있고, 촬영하는 순간에는 피곤하기도 하고 잠도 잘 못자고, 그렇기도 한데 그냥 또 촬영할 때만 느끼는 살아있는 느낌이 있다. 요즘엔 그런 기분을 느끼면서 되게 촬영장 가면 마음이 편하고, 어떤 루틴대로 살고 있는 느낌이다. 일하는 루틴으로 살고 있는 느낌이다. 만족감이 있고 없고, 별 생각은 없다. 그냥 잘 살아가고 있다.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쏟아지는 미모 칭찬에 부담감이 있는지에 대해 그는 "부담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예뻐보이려거나, 그 부분을 충족시켜주려고 제가 대단히 노력하는 부분은 딱히 없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답해 눈길을 모았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수지는 이번 작품에서 의식이 없는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를 AI 서비스로 다시 만나는 정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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