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윤 이어 영기도 '김호중 소속사' 떠난다…이동국·김광규는?

차유채 기자 2024. 6. 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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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지윤에 이어 영기도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영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영기에 앞서 홍지윤도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게 되면서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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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던 가수 홍지윤, 김호중, 영기 /사진=홍지윤 인스타그램, 뉴시스, 영기 인스타그램


가수 홍지윤에 이어 영기도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영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5월 말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상호 간 협의하에 재계약 없이 생각엔터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시작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오늘부터 각자의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무명의 개그맨을 지금처럼 밥벌이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며 "당분간 새 둥지를 틀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영기에 앞서 홍지윤도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홍지윤은 지난 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회사에서 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부로 생각엔터를 나가기로 결정됐다. 당분간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알렸다.

(왼쪽부터)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배우 김광규, 전 축구선수 이동국 /사진=머니투데이 DB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게 되면서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 정차하고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구속됐다.

김호중의 혐의를 덮기 위해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매니저들이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고, 결국 지난 5월 27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뿐만 아니라 배우 손호준, 김광규, 전 축구선수 이동국 등이 소속돼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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