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벨기에서 '캐리어' 잃어버려도 긍정..."내가 잘 도착했으니 감사"

전하나 2024. 6. 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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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벨기에 출장 중 수하물 운송 사고를 겪었지만, 남다른 긍정적인 사고로 위기를 잘 극복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KBS 2TV '뮤직뱅크 인 벨기에' MC를 맡아 벨기에로 출장을 떠난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벨기에에 도착한 박보검은 한국어로 인사를 전하는 현지 팬들을 보며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네"라고 감탄을 내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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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배우 박보검이 벨기에 출장 중 수하물 운송 사고를 겪었지만, 남다른 긍정적인 사고로 위기를 잘 극복했다.

3일 박보검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보검 뮤직뱅크 월드투어 IN 벨기에 (feat. 타이베이) BEHIND FILM"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KBS 2TV '뮤직뱅크 인 벨기에' MC를 맡아 벨기에로 출장을 떠난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보검은 기내에서 첫 모습을 드러내며 뮤지컬 '렛미플라이' 넘버를 립싱크로 불러 시선을 집중시켰다. 비행을 마친 그는 "진짜 맛있게 먹고 기분 좋은 비행이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벨기에에 도착한 박보검은 한국어로 인사를 전하는 현지 팬들을 보며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네"라고 감탄을 내뱉기도 했다. 이어 식당에 도착한 박보검은 "아직 와플을 못 먹었다. 와플은 내일 먹어야 하나"라고 아쉬워 했고, 고개를 끄덕이는 카메라를 보며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숙소에 도착한 박보검은 자신의 짐이 아직도 두바이에서 벨기에로 넘어오지 않았다며 "숙소 도착하면 있겠지 싶었는데 아직도 짐이 도착을 안 했다"고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또 '뮤직뱅크' 공연에서 피아노를 치게 된 박보검은 "내 인이어와 피아노 연습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캐리어에 있다"라면서 허탈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내일 저녁 공연인데, 내일 오후 1시에 짐이 도착한다고 한다. 가방에 세면 도구들을 챙겨서 다행이지"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좀 황당했지만 그럼에도 무사히 잘 도착하게 해주심에 감사해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다음날 박보검은 단벌신사로 등장했지만 리허설을 무사히 마친 뒤 공연을 앞두고 오랫동안 기다린 캐리어를 받으며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정말 모두가 고생했다.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건강하게 이곳 벨기에에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분실되지 않아서 감사하다"라며 역대급 '긍정적 사고'를 펼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보검은 오는 5일 수지와 연인으로 등장하는 영화 '원더랜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채널 '박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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