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악산, 힐링 관광지로 재탄생…2027년까지 618억 투입

윤난슬 기자 2024. 6. 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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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민들의 삶을 품은 '어머니의 산' 모악산이 전주 지역 최초의 공공 캠핑장과 감성 카페, 체험 공간 등을 갖춘 힐링 관광지로 재탄생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중인동 모악산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모악산 관광지 조성 사업' 브리핑을 열고 "전주시민의 휴식처인 모악산을 전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주는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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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첫 캠핑장 조성 등 8개 사업 추진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중인동 모악산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모악산 관광지 조성 사업' 브리핑을 열고 있다.2024.06.04.(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도민들의 삶을 품은 '어머니의 산' 모악산이 전주 지역 최초의 공공 캠핑장과 감성 카페, 체험 공간 등을 갖춘 힐링 관광지로 재탄생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중인동 모악산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모악산 관광지 조성 사업' 브리핑을 열고 "전주시민의 휴식처인 모악산을 전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주는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놀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한 전주 지역에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장과 놀이(체험)시설 등 힐링 공간을 확충해서 더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618억원을 투입해 ▲캠핑존(3만300㎡) ▲감성존(1만6700㎡) ▲놀고랜드존(3만3400㎡) 등 3개의 핵심 공간을 조성한다.

또 진입도로 확장과 공영주차장 조성, 등산로 정비, 우회도로 개설, 무장애 나눔길 등 5개 기반 시설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시는 갈수록 증가하는 캠핑 관광 수요에 대응해 모악산에 전주 지역 첫 공공형 캠핑장을 조성한다. 자연 속에서 숙박할 수 있는 트리하우스와 글램핑,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종류의 캠핑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캠핑장 이용객을 위한 정원과 잔디광장, 레포츠시설, 주차장(108면)도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캠핑존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감성존도 만든다. 구체적으로 도계 소류지를 활용한 수변 테크길과 달섬을 조성해 물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목공예 조형물과 꽃밭, 정원, 경관 계단, 포토존, 카페 등을 조성하게 된다.

놀고랜드존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실내·야외놀이터와 미로 정원, 목공예 조형물, 미디어파사드 광장, 요정 마을, 풍차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시는 놀고랜드존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광장, 주차장(132면)도 함께 마련하는 한편 3개의 공간이 상호 연계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산림청과 문화체육관광부 등 각종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정치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도시계획시설 결정한 뒤 내년부터 설계와 토지 보상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설계와 토지 보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구도심 전주한옥마을과 완산벙커, 동부권 아중호수, 북동부권 덕진공원, 북서부권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등과 맞물려 전주 관광 외연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시장은 "모악산 관광지 조성 사업이 전주 미래의 새로운 지경을 넓히는 획기적인 한 걸음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여가를 누리며 삶의 쉼표를 찍고 갈 수 있는 곳, 대자연 속에서 다시금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이 '모악'이라는 이름이 '힐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준비와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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