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영동전통시장서 야시장 열려…"이색 안주와 맥주 즐겨요"

퓨전 음식거리 조성…1만 원 이상 구매 시 맥주 또는 와인 제공

영동한마당 축제.(강남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영동전통시장에서 이색음식을 즐기는 야시장 '영동한마당축제'를 5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영동전통시장이 서울시 전통시장 이벤트 사업에 선정되면서 상인들이 다 함께 참여해 준비한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에 시장 일대에 퓨전음식거리로 조성하고 떡강정건두부무침, 돼지후라이드 등 상인회에서 개발한 50여종의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1만 원 이상 음식을 구매한 고객에게 맥주를 제공해 시원한 여름날 저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영동전통시장 중외약국 앞 사거리에 행사 무대가 설치된다. 또 무대에서부터 100m까지 테이블 50개와 의자 300개를 준비해 방문객들이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야시장 개장 전 낮 12시부터는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2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와인, 참기름, 한우양지모듬 등 65종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 도심 한복판에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동전통시장이 이색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