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초당 옥수수’…수확 시작

제주=송은범 기자 2024. 6. 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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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보다 당도가 높다고 알려진 제주산 초당 옥수수의 수확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주 중 노지 터널재배 초당 옥수수의 수확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강성민 제주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은 "제주산 초당 옥수수의 고품질 명성을 지키려면 재배 막바지 생육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수확 적기를 놓치지 않고 출하 기준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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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 제주에서 전국 최초 수확
파인애플보다도 당도 높아 ‘인기’
“한낮에 수확하면 품질 떨어져”
제주의 한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당 옥수수. 독자 제공

파인애플보다 당도가 높다고 알려진 제주산 초당 옥수수의 수확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주 중 노지 터널재배 초당 옥수수의 수확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초당 옥수수는 5월 하순 시설 재배, 6월부터 노지 수확이 시작된다. 제주산은 내륙보다 15~20일가량 빨리 출하된다. 초당 옥수수의 당도는 16~18 브릭스(brix)로 파인애플(15브릭스)보다 높다.

올해 제주도 내 초당 옥수수 재배면적은 약 210ha(헥타르) 로 지난해 263㏊에 비해 약 20% 감소했지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올해 초당 옥수수 통합마케팅 출하 예상량을 전년 실적 대비 124% 증가한 676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초당 옥수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확시기다. 이삭이 맺힌 뒤 25일경 수염이 흑갈색으로 마르면 이른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한낮에 수확하면 이삭 내부 온도가 높아 저장·유통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진다. 상품 규격은 외관 길이 19cm 이상, 껍질 제거 후 가식 부위 15cm 이상이다.

강성민 제주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은 “제주산 초당 옥수수의 고품질 명성을 지키려면 재배 막바지 생육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수확 적기를 놓치지 않고 출하 기준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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