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3900억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수주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6. 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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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가 2억8550만 달러(한화 약 39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재킷)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 시에서 35㎞ 떨어진 연안에 위치하는 500M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 착공 후 2027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창팡 시다오, 중닝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펭미아오1 프로젝트까지, CIP가 개발하는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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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가 2억8550만 달러(한화 약 39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재킷)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SK오션플랜트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대만 펭미아오1(Fengmiao1) 프로젝트에 재킷 및 재킷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 시에서 35㎞ 떨어진 연안에 위치하는 500M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 착공 후 2027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창팡 시다오, 중닝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펭미아오1 프로젝트까지, CIP가 개발하는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대만 정부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5단계에 걸쳐 모두 1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부유식 해상풍력 데모 프로젝트 입찰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으로 2030년까지 14.3GW 규모의 해상풍력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매년 프로젝트 입찰이 예정돼 있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특화 신규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93만㎡ 규모의 기존 야드(1, 2야드)와 신규 생산기지 면적은 총 250만㎡로 여의도 면적에 육박한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현재 기존 1, 2야드의 연간 재킷 생산능력은 약 50기, 신규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이 곳에서 1기당 4500t 규모의 부유체 약 40기도 생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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