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복부에 부착하면 진단 OK"…스마트폰 앱으로 정확히 측정

이준기 2024. 6. 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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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에 부착해 스마트폰 앱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변영재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자기파 기반의 센서를 이용한 '복부 부착형 수면무호흡증 진단 시스템'을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했다고 4일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복부에 부착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스스로 수면무호흡증을 기존 검사와 비교해 91%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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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AI 기반 수면무호흡증 진단시스템
기존 대비 91% 정확도..식약처 인허가 획득
울산과학기술원은 복부에 부착해 스마트폰 앱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UNIST 제공
UNIST가 개발한 '복부 부착형 수면무호흡증 진단 시스템'. UNIST 제공

복부에 부착해 스마트폰 앱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변영재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자기파 기반의 센서를 이용한 '복부 부착형 수면무호흡증 진단 시스템'을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했다고 4일밝혔다.

기존에는 수면센터나 병원에서 여러 센서를 부착하고 잠을 자면서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받아야 해 사용자의 불편과 비용 부담이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복부에 부착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스스로 수면무호흡증을 기존 검사와 비교해 91%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 센서 작동부터 AI 기반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특히 단 하나의 센서로 각종 바이오 마커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해 정확도가 높다. 연구팀은 시스템 개발 7개월 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획득했다. 변 교수가 창업한 UNIST 창업기업인 에스비솔루션은 이 시스템을 다양한 의료기기에 상용화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변영재 UNIST 교수는 "이번 식약처 승인은 우리의 기술력을 공인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실험실에 머무는 연구가 아닌 실제 상용화로 연계하는 성과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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