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장사 힘들어'…상가 경매 물량, 7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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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 부진 여파로 서울 지역의 상가 경매 물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237건으로 2016년 11월(244건)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진행된 서울 상가 경매 1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1.93명이었다.
동대문의 패션쇼핑몰 내 한 상가는 세차례 유찰을 거친 뒤 지난달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2150만4000원에 다시 경매에 나왔지만, 네번째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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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 부진 여파로 서울 지역의 상가 경매 물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237건으로 2016년 11월(244건) 이후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0건보다 2.4배에 달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경매 시장에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수요는 없어 낙찰률은 한없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서울 상가 경매 1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1.93명이었다. 매물 237건 가운데 낙찰된 물건은 28건으로 낙찰률은 고작 11.80%다. 10건 중 1건꼴에 그쳤다는 얘기다.
금천구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내 한 상가는 작년 11월 감정가 18억9300만원으로 처음 경매에 나왔다. 다섯 차례 유찰된 끝에 지난달 감정가의 40% 수준인 7억6700만원에 낙찰됐다.
동대문의 패션쇼핑몰 내 한 상가는 세차례 유찰을 거친 뒤 지난달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2150만4000원에 다시 경매에 나왔지만, 네번째 유찰됐다.
전문가들은 경매에 나오는 상가는 늘고 있지만 고금리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상가 경매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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