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Me] 지구촌 뉴스 번역·요약까지… 열사람 몫 `뚝딱`

안경애 2024. 6. 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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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류는 AI를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으로 나눠질 것이다.

사람들은 이미 AI와의 생활을 시작했다.

적을 알기 위해 AI를 공부하는 사람, 생활의 편리를 위해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AI가 가져다 주는 효용을 체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는 구글 뉴스를 통해 뉴스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데 파이썬 코드로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적절한 파이썬 코드를 만들어 준다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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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모 현대오토에버 홍보팀 책임
AI가 만들어준 '글로벌테크뉴스'

이제 인류는 AI를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으로 나눠질 것이다. 사람들은 이미 AI와의 생활을 시작했다. 적을 알기 위해 AI를 공부하는 사람, 생활의 편리를 위해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AI가 가져다 주는 효용을 체감하고 있다. 생활인, 직장인, 전문가, 소상공인 등의 'AI와 함께 하는 생활기'를 싣는다.

박정모 현대오토에버 홍보팀 책임

이제 개발자의 기본 소양만 있다면 누구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매일 아침 6시에 글로벌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안방에서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대기업 홍보팀에 근무하면서 기업과 미디어 간의 기술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AI에 관심을 가지고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주로 쓰는 AI는 오픈AI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다. 작년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해 밤새 일어난 지구촌 기술 각축전 소식을 '글로벌 기술레터'라는 이름으로 회사 내 관련 조직에 이른 아침에 배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이썬이라는 개발 언어를 썼는데 사실 이 언어를 잘 모른다. 그러나 단 이틀 만에 기본 개발을 끝냈다. 이는 생성형 AI라는 멘토를 만나 가능했다. 정확한 목적과 구체적인 기획 의도를 생성형 AI에게 전달하자, AI가 이에 맞는 소스코드를 만들어 줬다. 예를 들어 "나는 구글 뉴스를 통해 뉴스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데 파이썬 코드로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적절한 파이썬 코드를 만들어 준다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뉴스 수집 프로그램이 완성된 후에는 더 원하는 기능을 생성형 AI에게 요청해 추가 개발했다. "제목과 요약, 링크를 만들어줘" 혹은 "제목은 구글 번역 API를 통해 한글로 번역해줘" 등의 요구 사항을 추가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정확한 목적을 전달해야 한다. 뛰어난 질문을 해야 뛰어난 답변을 주기 때문이다. 애매모호한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없다.

생성형 AI는 개발 도중 발생하는 에러 메시지를 전달하면 이에 대한 해결책도 준다.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을 줘 무척 친절한 멘토와 같다. 생성형 AI와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 덕분에 지구 반대편의 생생한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정보 파악이 필수적인 테크 기업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된 것이다.

담당자가 일일이 뉴스를 스크랩하는 수고에서도 벗어났다. 수많은 미디어를 찾아보고 다양한 키워드를 검색하는 데 드는 시간이 절약되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모든 뉴스를 면밀히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생성형 AI는 생생한 뉴스를 핵심 3~4 문장으로 압축해 준다. 이밖에도 홍보업무에 필요한 아이디어 도출과 기획업무, 디자인 업무, 번역 등 여러 분야에서 생성형 AI는 열 사람 몫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음성AI를 활용해 영어회화 공부를 해볼 생각이다. 별도의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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