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부진해도…” 류현진과 헤어진 토론토 간판스타들의 희비? 트레이드, 게레로보다 이 선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비셋이 2024시즌에 부진한 성적을 보내더라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의 트레이드설. 급기야 로스 앳킨스 단장이 최근 MLB.com에 트레이드가 아닌, 연장계약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코멘트가 트레이드설을 완전히 불식하긴 어렵다.
상식적으로 토론토가 FA 자격획득까지 1년 반 남은 두 사람을 모두 잔류를 시킬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와일드카드레이스 고전, 팀 페이롤 증가. 토론토가 두 사람을 파는 게 이상하지 않은 이유는 차고 넘친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떨어지면서, 지금이 팀 페이롤 조정 및 리빌딩의 적기라는 시각이 많다. 류현진과의 2019-2010 FA 시장에서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토론토의 윈 나우 정책은 실패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고사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도 못 나갔다.
MLB.com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스탠스가 아직은 불분명하다고 했다. 시즌을 포기할 단계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셀러가 돼 누구를 매물로 내놓고 팀의 미래를 다질 것인지 고민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MLB.com은 게레로와 비셋을 두고 “2025시즌 후 FA가 될 예정이다. 토론토가 두 선수 중 한 명, 두 선수 모두 재계약을 할 수 없다고 믿는다면 그들을 일괄적으로 선수나 유망주로 바꾸는 게 장기적으로 토론토의 합리적 조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호가는 당연히 높을 것이다. 비셋이 2024시즌에 부진해도 많은 구단에 바람직한 자산이 될 것이다. 임박한 FA 중에선 저스틴 터너, 대니 잰슨, 케빈 키어마이어, 기쿠치 유세이도 이동할 수 있다”라고 했다.
비셋과 게레로, 둘 중 한 명과의 연장계약을 포기해야 한다면 그 대상자는 비셋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비셋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좀 더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공격형 유격수의 가치라고 봐야 한다. 올 시즌 56경기서 220타수 52안타 타율 0,236 4홈런 25타점 19득점 OPS 0.629로 부진한 행보다,
게레로와 비셋 모두 4월에 극심한 부진을 겪다 5월에 살아났다. 특히 게레로는 5월에 확연히 좋아졌다. 비셋은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그래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가치가 조금 억제될 가능성은 있다. 토론토발 빅딜의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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