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 불허하라”

임양규 2024. 6. 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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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단체들이 4일 "이범석 청주시장은 교육환경권을 위협하고 사행 심리를 부추기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교육연대·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카지노입점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이 강원도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업체와 임대계약을 하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입점하려 한다"며 "카지노로 우리 자녀들의 교육환경권이 짓밟히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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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체 “입점 허용은 직무유기…교육권 보호해야”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지역 단체들이 4일 “이범석 청주시장은 교육환경권을 위협하고 사행 심리를 부추기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교육연대·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카지노입점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이 강원도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업체와 임대계약을 하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입점하려 한다”며 “카지노로 우리 자녀들의 교육환경권이 짓밟히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충북교육연대 등 충북지역 단체들이 4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 불허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임양규 기자]

그러면서 “호텔 반경 650m 이내에 학교 6개와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는 교육 중심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추진하는 계획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교 교육환경은 30여 개 관련 법률로 엄격히 보호되고 있고, 교육환경평가 심의를 통해 교육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인정될 때만 입점할 수 있다”며 “현행법상 카지노가 유해시설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법률의 허점을 이용해 입점을 추진하는 것은 너무 몰상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전을 허가받은 해당 업체는 지난달 23일 청주시에 관광사업 계획 변경서를 접수해 현재 시의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는 이달 중순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범석 시장은 학생의 교육권과 주민의 주거환경권 보호를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불허해야 한다”면서 “입점을 허용하는 것은 시의 직무유기고, 입점 책임은 시가 지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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