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두번째 야외 오페라…123명 시민예술단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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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좋은 날씨입니다. 광장에 나오셔서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오는 11~12일 서울 광화문광장 무대에 오른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예술감독은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극장에 못 오시는 관객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야외 오페라를 만들었다"며 "시민 참여를 유도해 오페라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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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서울 광화문광장서 개최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봄으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좋은 날씨입니다. 광장에 나오셔서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오는 11~12일 서울 광화문광장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지난해 '카르멘'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선보이는 야외 오페라 공연이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예술감독은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극장에 못 오시는 관객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야외 오페라를 만들었다"며 "시민 참여를 유도해 오페라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마스카니가 1890년 발표한 발표한 단막 오페라다.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네 남녀의 사랑과 죽음을 그린다. 오페라 내용과 달리 간주곡은 서정적인 선율로 유명하다. 영화 '대부'와 '분노의 주먹'의 삽입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소작인 산뚜짜 역은 소프라노 조선형, 젊은 농부 뚜릿뚜 역은 테너 정의근과 이승묵이 캐스팅 됐다. 마부 알피오 역은 바리톤 유동직·박정민, 뚜릿뚜 어머니 루치아 역은 메조 소프라노 송유진, 알피오 아내 로라 역은 메조 소프라노 정세라가 맡는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123명의 시민예술단과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덕기 전 서울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고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박 감독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공연 시간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오페라의 저변을 확대하려면 유명한 작품을 해야하는데 대부분 2시간이 넘어요. (광장을) 지나다가 보는 관객들도 있고 한 번쯤 오페라를 체험하고 싶은 분들도 계시나 길지 않은 작품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연을 맡은 엄숙정 연출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연출은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익숙한 오페라고, 간주곡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극장의 형식에서 벗어나 야외엣 오페라를 편히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대는 서울시의 환경정책에 따라 목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LED를 사용했다. 화면은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 협력으로 공연과 어울리는 다양한 그림과 영상을 보여준다.
엄 연출은 "무대 전체가 LED로 만들어진 것은 굉장히 큰 포인트"라며 "작품 자체가 사실적이고 거침없는 음악들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만큼 스케일에 맞게 성악가들과 합창단,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충분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야외 오페라는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예약은 1인 2매, 1회 공연에 한해 가능하며 2000석이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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