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원 구성 협상서 생떼…국회법이 더 중요”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6. 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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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제22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데 국민의힘은 관례 운운하며 아직까지도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다"며 "평소에는 법과 원칙을 좋아하는 국민의힘이 왜 원 구성 협상에서는 관례 타령을 하며 생떼를 쓰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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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 타령할 게 아니라 국민의힘 안(案) 준비해서 오시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제22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데 국민의힘은 관례 운운하며 아직까지도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다"며 "평소에는 법과 원칙을 좋아하는 국민의힘이 왜 원 구성 협상에서는 관례 타령을 하며 생떼를 쓰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 구성 논의가 진행된 지난 3주 동안 국민의힘이 협상안이라도 내놓은 적이 있었나"라며 "총선 민심을 부정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서 그저 시간만 질질 끌어오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관례에 따라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두 상임위를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염원과 법을 무시하는 관례가 절대 지켜야 할 원칙이 될 수는 없다. 국민의힘은 관례 타령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안을 준비해서 오시라"며 "문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겠다. 이제 대화할 시간도, 타협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하고 더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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