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없는 것들이 애만 많이 낳아서”…오둥이 부모, 육아 고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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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둥이를 키우며 경제적 고충을 겪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아이를 많이 낳아 키우는 것에 대해 "돈도 없는 것들이 애들만 많이 낳았다"는 식의 차가운 시선에 부딪히기도 했다.
한편 '결혼지옥'을 통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냐는 물음에 남편은 "아이들과는 문제가 없는데, 아내랑 서로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한다. 그것을 고치고 싶다"고 했고, 아내는 "눈만 뜨면 싸운다.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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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둥이를 키우며 경제적 고충을 겪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 부부는 “처음엔 3명을 계획했는데 아들을 낳고 싶었다. 딸 넷에 막내가 아들”이라며 웃어보였다.
육아는 만만치 않다. 아내는 아내는 “건조기 2대, 냉장고 3대여도 부족하다. 쌀 20kg을 8일 만에 먹는다. 휴지도 대형 롤휴지를 쓴다. 모든 면에서 많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아이를 많이 낳아 키우는 것에 대해 “돈도 없는 것들이 애들만 많이 낳았다”는 식의 차가운 시선에 부딪히기도 했다.
육아에 시달려온 아내는 “15년 동안 육아만 했다. 이젠 애들이 커서 시간 여유가 있다. 저도 놀고 싶다”며 술자리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의 잦고 긴 술자리에 불만을 품고 있어 갈등을 예고했다.
외벌이로 오둥이에게 들어가는 돈을 충당하는 남편은 “경제적으로 계속 힘들다. 아내가 가게를 세 번 했는데 다 망했다. 파산 신청도 개인회생도 했었다. 지금도 빚이 6000~7000만 원 정도 남았다. 내년이면 큰 아이가 대학교 가는데 아이들에게 못해줘 원망을 듣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한편 ‘결혼지옥’을 통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냐는 물음에 남편은 “아이들과는 문제가 없는데, 아내랑 서로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한다. 그것을 고치고 싶다”고 했고, 아내는 “눈만 뜨면 싸운다.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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