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수지 "기술 보다 사람 잘 보이는 영화, 행복한 장면 보면서도 울컥해"('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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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30)가 "기술 보다 사람의 감정 잘 보이는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지는 "'원더랜드'는 영상 통화로 기억의 데이터를 모아서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다. 4년 전 촬영한 작품이지만 그 당시에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막연해 보이긴 했지만 신선했고 이런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내겐 현실감 있게 다가온 것 같다. 사실 영화 속 AI 기술에 대한 것보다는 사람의 감정이 잘 보이는 작품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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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수지(30)가 "기술 보다 사람의 감정 잘 보이는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SF 휴먼 로맨스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영화사 봄·기린제작사 제작)에서 의식불명인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여자 정인을 연기한 수지. 그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원더랜드'의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수지는 "'원더랜드'는 영상 통화로 기억의 데이터를 모아서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다. 4년 전 촬영한 작품이지만 그 당시에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막연해 보이긴 했지만 신선했고 이런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내겐 현실감 있게 다가온 것 같다. 사실 영화 속 AI 기술에 대한 것보다는 사람의 감정이 잘 보이는 작품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4년 만의 개봉에 대해 "너무 감회가 새로웠고 오래 기다린 만큼 예전에 봤을 때보다 내용이 더 다가온 것 같다. 예전에 '원더랜드'를 봤을 때는 내 연기 위주로 보느라 집중이 안됐는데 이번에 봤을 때는 영화 자체로 봐서 좋았다. 다른 스토리에 더 이입되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울컥하기도 했다. 스크린 속 내 모습 보다는 영화 내용 때문에 눈물이 많이 났다. 그냥 행복한 부분에서도 눈물이 많이 난 작품이 된 것 같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공유가 출연했고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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