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에 먹이 주던 여성, 희귀 폐질환 감염…증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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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에게 자주 먹이를 주던 여성이 희귀 폐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P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방콕에 사는 여성 A씨(52)는 정기검진을 받던 중 오른쪽 폐 윗부분에 작은 덩어리를 발견했다.
여성은 "비둘기가 많은 지역에 살고 있고 자주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의료진은 비둘기 배설물에서 나온 포자를 흡입해 폐에 곰팡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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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둘기에게 자주 먹이를 주던 여성이 희귀 폐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P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방콕에 사는 여성 A씨(52)는 정기검진을 받던 중 오른쪽 폐 윗부분에 작은 덩어리를 발견했다.
지난해 검진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혹이었는데 크기는 가로 0.9㎝, 세로 0.9㎝에 높이는 1.7㎝ 정도였다.
이 여성은 비흡연자이고 기저 질환이 없으며, 기침, 발열,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두통 등의 증상도 없었다.
의료진은 폐암을 의심해 최근 혹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병리학 검사 결과, 이 혹은 '크립토콕쿠스(Cryptococcosis)' 폐렴으로 확인됐다.
이는 크립토콕쿠스 네포라맨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진균증으로, 주로 폐렴이나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여성은 "비둘기가 많은 지역에 살고 있고 자주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의료진은 비둘기 배설물에서 나온 포자를 흡입해 폐에 곰팡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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