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도’ 타투 세긴 이유···“많은 걸 준 프로”[종합]
방송인 노홍철이 몸에 ‘무한도전’과 ‘넷플릭스’ 로코를 세긴 이유를 밝혔다.
3일 노홍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무도 몰랐던 노홍철 타투 숨은 뜻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노홍철은 새 타투를 새기러 타투샵을 찾았다. 노홍철은 “몸에 문신이 막 느니까 나한테 (타투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이 되게 많은데 난 솔직히 말하면 될 수 있으면 하지 말라고 한다”며 “다른 이유가 아니라 나 같은 케이스가 첫 타투가 당시 여자 친구 따라갔다가 얼떨결에 하게 된 거다. 그런 식으로 하면 좀 반대다”라고 밝혔다.
노홍철은 “과거 여자 친구 때문에 팔에 ‘hongchul’을 새겼다”며 “당시 여자 친구가 초 퀸카였다. 난 타투 계획이 없었고, 여자 친구를 응원해 주러 갔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해’라고 하더라. ‘해’ 자체가 없는 건데 ‘먼저 해’라고 해서 나도 모르게 내가 왜 누워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누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름 정도 작게 해달라고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작게 와 타투이스트가 생각한 작게는 다른 거였다. 내 팔에다가 거의 주장 선수 완장처럼 ‘hongchul’을 두른 거다. 타투할 때 일단 못 쳐다봤다. 바늘이 내 몸을 찌르는 걸 못 쳐다봤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고생 많이 했다’고 했더니 ‘무슨 소리야. 홍철아. 이제 칠해야지’라고 하더라. 타투 색칠까지 했더니 거의 날이 밝았다. 이제 여자 친구 차례였는데 과정을 다 본 여자 친구가 ‘난 안 할래’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이렇게 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사람들이 ‘o’를 자꾸 모기향이라고 해서 그 위에다가 옷을 입히자고 해서 지금처럼 그 위에 ‘무한도전’ 로고, 달 등 뭔가 많이 생긴 거다. 덧칠한 거다”라고 밝혔다.
또 노홍철은 ‘넷플릭스’ 로고를 타투로 새긴 이유에 대해선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나한테 굉장히 많은 걸 주지 않았냐.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했던 ‘무한도전’ 제작진이 그대로 넷플릭스에서 ‘먹보와 털보’의 제작진이 된 거다. 태호 형, 혜정 작가였다. 또 넷플릭스는 출연료를 시원하게 입금해 준다. 그런 경험 때문에 이런 게 진짜 천국이구나 싶어서 넷플릭스 로고를 타투로 새겼다”고 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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