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BNK투자증권·DB금융투자, 5기 '중기특화 증권사' 합류

이한림 2024. 6.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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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중소기업 지원을 도맡을 '중기특화 증권사'에 새롭게 합류했다.

4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총 8개 증권사를 향후 2년간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본 공금을 담당할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중기특화 지정 증권사는 제도 도입 후 약 7년 반 동안 중소·벤처기업에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채권 발행 등 7조2000억원의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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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위 중기특화 증권사 8개사 발표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3개 증권사가 금융위가 지정하는 5기 중소기업 지원 특화 증권사 명단에 기존 4기(IBK투자증권, DS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와 함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중소기업 지원을 도맡을 '중기특화 증권사'에 새롭게 합류했다.

4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총 8개 증권사를 향후 2년간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본 공금을 담당할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4기 중기특화 증권사로 활동한 IBK투자증권, DS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5개사도 5기 명단에 그대로 포함됐다.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은 금융위가 지난 2016년 4월부터 운영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중기특화 지정 증권사는 제도 도입 후 약 7년 반 동안 중소·벤처기업에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채권 발행 등 7조2000억원의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또 직접투자·출자 및 펀드운용 등 4조7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으며 인수합병(M&A) 자문 등 1조2000억원 규모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 노력해 왔다.

이번 중기특화 증권사는 앞서 지정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8개사가 지정된 게 특징이다. 1~3기는 6개사, 4기에는 7개사가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돼 활동했다. 중소기업 특화 금투회사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외부 전문가 평가 등 심의를 거쳐 금융위가 지정하고 있다.

인센티브도 확대됐다. 금융위는 중기특화 증권사의 실효성 있는 역할 수행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존 인센티브 외에도 증권금융의 증권사 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산은·성장금융을 통해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유관기관은 지정 증권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금융당국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관련 업무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하는 등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들의 적극적 역할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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