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6월 모평 수학, 킬러 아니면서 변별력 확보 문항들 출제"(종합)

정유선 기자 2024. 6. 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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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인 EBS 수능 강사들은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심주석 EBS 수능 수학 영역 대표강사(인천 하늘고)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학 영역의 출제경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심 강사는 교육과정 근거를 따르면서도 충분히 변별력을 가진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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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아니지만 변별력 있는 문항 출제"
15번·22번, 확통·미적분·기하 30번 문항 등
[세종=뉴시스]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EBS 수능 수학 강사)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합동브리핑실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 영역 출제 경향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현직 교사인 EBS 수능 강사들은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심주석 EBS 수능 수학 영역 대표강사(인천 하늘고)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학 영역의 출제경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심 강사는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 사교육 내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풀이 시간이 과도하게 오래 걸리는 문항들도 출제에서 배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심 강사는 등급대별로 체감 난이도는 다를 수 있다고 봤다.

이번 6월 모의평가를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만점자 입장에선 분명 (보다) 어려운 시험이 맞다. 그 외 등급대에선 비슷한 수준 또는 약간 어려운 시험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심 강사는 교육과정 근거를 따르면서도 충분히 변별력을 가진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심 강사는 "소위 킬러문항이 아니면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들이 포함돼 출제됐다"고 말했다.

특히 공통과목 22번(수학Ⅰ), 15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들의 변별력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EBS 연계율은 50%로, 30문항 중 15문항이 연계됐다.

공통문항인 수학Ⅰ, 수학Ⅱ에서는 12문항이 연계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3문항씩 연계됐다.

심 강사는 "연계 방식은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축소·확대 변형, 자료상황의 활용으로 연계됐다"며 "연계 체감도는 높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료를 제시하는 상황 측면에서 연계가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계 문항을 포함한 모든 문항들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EBS 수능 연계교재 등에서 자주 다뤄지고 있는 내용으로 공교육을 통해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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