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우승' ★★★★ 보유한 콘테...3년 만에 이탈리아 복귀+수요일 나폴리 오피셜

오종헌 기자 2024. 6. 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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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 부임 발표가 임박했다.

그러나 당시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의 데 로렌티스 회장은 콘테 감독을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하려고 했지만 거절 당했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경제적이나 기술적인 요인이 아니다. 그는 시즌 도중에 부임하는 걸 꺼려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을 떠난 지 3년 만에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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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 나폴리스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 부임 발표가 임박했다. 3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의 계획은 콘테 감독과 3년 계약에 정식 서명한 뒤 수요일 선임 공식 발표를 하는 것이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특유의 문구인 'HERE WE GO'를 추가했다.


콘테 감독은 2021-22시즌 도중 토트넘 훗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과거 유벤투스, 첼시 등을 이끌며 우승을 경험했고 토트넘 부임 직전 시즌까지 인터밀란을 지휘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벤투스에서 3시즌 내내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인터밀란에서 두 시즌 중 한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토트넘은 2021-22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부진을 겪고 있었다. 이에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고,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우승 경험을 갖추고 있는 콘테 감독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실제로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온 뒤 반등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PL)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나서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콘테 감독과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오랜만에 참가한 UCL을 물론 FA컵, 리그컵 등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했다. 리그에서도 시간이 흐르면서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4위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여기에 콘테 감독이 선수단과 구단 모두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렇게 결별하게 됐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 1년 넘게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부임했다. 그 사이 몇몇 팀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나폴리도 그 중 하나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당시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의 데 로렌티스 회장은 콘테 감독을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하려고 했지만 거절 당했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경제적이나 기술적인 요인이 아니다. 그는 시즌 도중에 부임하는 걸 꺼려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 리그 10위로 아쉬운 성적을 거둔 나폴리는 이제 새 시즌 시작에 앞서 다시 콘테 감독을 원했다. 현재는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고, 오피셜만 남았다. 이로써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을 떠난 지 3년 만에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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