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기후행동 "천안5산단 LNG발전소 검토 철회해야"

이시우 기자 2024. 6. 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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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천안기후행동)은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500㎿급 LNG발전소는 연간 150만톤의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천안시 2050 탄소중립기본계획 이행을 불가능하게 하는 시대착오적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천안5산단 확장부지에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천안 스마트 에너지 필드 조성사업'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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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서 회견…“연간 150만톤 온실가스 배출 우려”
천안기후행동 회원들이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News1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천안5산단 확장부지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 검토 철회하라"

충남 천안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천안기후행동)은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500㎿급 LNG발전소는 연간 150만톤의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천안시 2050 탄소중립기본계획 이행을 불가능하게 하는 시대착오적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NG 연소과정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은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며 "지역 발전과 인구 증가라는 허상만 제시할 뿐 발전소 건립에 따른 주민의 건강권 침해 우려와 송전탑 설치 등의 후속 절차는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앙적 지구환경 상황에서 신규 LNG발전소 건립 계획은 적합하지 않다"며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천안5산단 확장부지에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천안 스마트 에너지 필드 조성사업'을 포함시켰다.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을 맡아 8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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