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12건 조약·협정, 34건 MOU 체결

김동하 기자 2024. 6. 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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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 입장하며 인사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이 체결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핵심광물협력 MOU 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이 체결됐고, 경제동반자협정(EPA) 2건에 대한 협상 개시 선언도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 성과”라고 밝혔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이자,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개최한 첫 다자 정상회의다.

아프리카 54국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GDP 3조4000억달러, 인구 14억의 거대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대통령실은 “공급망 확보와 우리 기업의 진출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쿠데타 등 정치적 이유로 초청이 불가능한 6개국을 뺀 48국이 참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본행사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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