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른 더위 기승, 서울 한낮 29℃...강원·전남 소나기
[앵커]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곳곳에 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한때 강원과 전남에는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자세한 오늘 날씨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바깥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오늘도 서울에서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28도 가까이 올랐는데요.
원래 이맘때 한낮 기온이 27도인데, 벌써 넘어선 겁니다.
앞으로도 서울 기온은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외출하실 때는 옷차림 가볍게 해주셔도 되겠습니다.
[앵커]
캐스터 뒤로 시민들이 그늘 밑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늘 밑에서는 기온이 얼마나 떨어집니까?
[캐스터]
네, 오늘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습도가 낮아서 이렇게 그늘 밑에서는 공기가 선선합니다.
제가 조금 전 햇볕이 내리쬐는 곳의 지표면 온도를 관측했을 때, 약 55℃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렇게 그늘진 곳에서는 35℃ 수준으로, 지표면 온도가 무려 20도가량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긴 시간 야외활동하신다면 이렇게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어제도 서울에서는 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그럼 오늘이 어제보다 더운 건가요?
[캐스터]
네, 어제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에서 낮 더위가 이어졌죠.
어제 서울 한낮 기온이 28.7도를 기록한 만큼, 오늘 서울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더운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오늘은 그 밖의 지역에서도 기온이 높게 오르는 곳이 많겠는데요.
오늘 자세한 지역별 낮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앞으로 서울과 광주는 29도, 대구 27도까지 기온이 조금 더 오르겠는데요.
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은 오늘도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포항과 울산 22도에 머물겠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지나는 지역도 있습니다.
강원 북부와 전남인데요.
양은 5~10mm로 많지 않겠지만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겠고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여름의 세 번째 절기, '망종'인데요.
이른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31도 예상되는데요.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당분간 소나기 소식도 잦겠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발라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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