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성인용 콘텐츠 허용… 머스크 "예술적 표현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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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보유한 엑스(X·옛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플랫폼 내 성인 콘텐츠 게재를 허용한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엑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합의 하에 제작·배포되는 한 노출 사진 또는 성행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이미지와 텍스트 등에 상관 없이 성적인 표현은 합법적인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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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엑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합의 하에 제작·배포되는 한 노출 사진 또는 성행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이미지와 텍스트 등에 상관 없이 성적인 표현은 합법적인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성인 콘텐츠가 허용되진 않는다. 엑스는 "착취, 비동의, 대상화,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대상화 또는 피해, 음란 행동을 조장하는 콘텐츠"와 같은 불법 콘텐츠에 대해선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또 이용자의 프로필이나 배너 등 눈에 잘 띄는 부분에 성인용 콘텐츠를 게시할 수 없다.
AP통신에 따르면 엑스의 성인 콘텐츠 제한적 허용 방침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 다른 소셜미디어의 방침과는 대조적이다.
미국 코넬대 브룩 에린 더피 커뮤니케이션학과 부교수는 이번 엑스의 방침에 대해 "머스크 인수 이후 회사의 마케팅 전략과 잘 맞아 떨어진다. 엑스는 거침없이 도발적이며 안전을 도모하는 경쟁사와 차별화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규정은 인공지능(AI)로 만든 콘텐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z02z02z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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