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23→5월 .262→6월 2G 연속 홈런, 115억 FA 타격감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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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율이 무너질 뻔했는데, 기막히게 타격감이 반등했다.
5월 한 달 동안 사라졌던 홈런까지 펑펑 쏘아올렸다.
개막 후 4월말까지 32경기에서 타율 3할2푼3리 4홈런 2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5월에는 24경기 타율 2할6푼2리 0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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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3할 타율이 무너질 뻔했는데, 기막히게 타격감이 반등했다. 5월 한 달 동안 사라졌던 홈런까지 펑펑 쏘아올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베테랑 김현수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잠실 라이벌’ 두산전 스윕에 기여했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1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김유성의 직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는 타점을 올렸다. 이어 LG는 오스틴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2회 1루수 내야 안타를 때린 김현수는 5회 두산의 좌완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이병헌의 150㎞ 직구를 밀어쳐 반대쪽 담장을 넘긴 것.
이병헌은 5월 한 달 동안 11경기에서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0.73(12.1이닝 3실점 1자책)으로 두산 불펜에서 좌완 믿을맨이다. 올 시즌 피홈런은 3월 27일 KT전에서 신본기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했다. 이후 27경기 연속 무피홈런이었는데, 이날 김현수에게 2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경기 후 "팀이 이기는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됐다는 것이 기분 좋다”며 "이병헌 선수가 직구 구위가 좋아서 직구에 늦지말자고 생각했다. 변화구도 괜찮은 투수라서 몇 번 상대했는데 상대전적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실 바람도 도와줘서 운이 따랐기 때문에 홈런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지난 1일 두산전에서도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렸다. 연장 11회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로 5-5 균형을 깬 후 김현수는 두산 투수 김명신의 포크볼을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불펜이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2이닝 멀티 이닝을 던진 김대현에게 8-5 여유있는 리드를 안겨줬다.
김현수는 5월 들어 타격 슬럼프였다. 개막 후 4월말까지 32경기에서 타율 3할2푼3리 4홈런 2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5월에는 24경기 타율 2할6푼2리 0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었다. 5월 31일 두산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정확히 3할이 됐다. 당시 최근 10경기 타율은 2할2푼9리(35타수 8안타)였다.
김현수는 1일에 이어 2일 두산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오랜만에 터진 장타였다. 4월 25일 삼성전 이후 29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6월이 되자 2경기에서 11타수 5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요즘은 타석에 들어서면 상체를 세워서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려고 한다. 폼이 무너지지않는 스윙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는 것 잘 알고있다. 감사하고, 팀원들과 함께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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