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산불진압 특화 '험지펌프차' 첫 배치

백나용 2024. 6. 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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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산불진압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를 지역에 처음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험지펌프차는 3천300리터 물을 싣고도 45도 경사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사륜구동 차량이다.

제주소방은 한라산과 함께 오름이 많은 제주지역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험지펌프차를 핵심 장비로 한 화재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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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300리터 물 싣고 산에서 주행하며 방수까지
제주에 첫 배치된 험지펌프차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산불진압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를 지역에 처음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험지펌프차는 3천300리터 물을 싣고도 45도 경사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사륜구동 차량이다.

산불진압용 고압펌프와 고압호스릴이 장착돼 주행 중에도 90m 거리까지 방수할 수 있어 일반차량 접근이 힘든 재난지역에서도 신속히 진화할 수 있다.

또 수심 1.2m 깊이 물에서도 주행할 수 있어 침수지역에서의 인명구조와 장비 수송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주소방은 한라산과 함께 오름이 많은 제주지역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험지펌프차를 핵심 장비로 한 화재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극한 호우로 인한 잦은 침수 피해지역에 대한 인명구조 여건을 개선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제주에 첫 배치된 험지펌프차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소방은 이날 서귀포시 표선면 영주산 일대에서 험지펌프차 시연회를 열고 산림화재 등 현장대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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