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 히어로' 이재성, 마인츠 이어 흔들리는 韓축구도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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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보인 좋은 활약을 6월 A매치까지 이어갈지 관심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싱가포르의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3월에는 황선홍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6월은 김도훈 K리그1 울산 HD 전 감독이 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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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보인 좋은 활약을 6월 A매치까지 이어갈지 관심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싱가포르의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현재 3승 1무로 예선 C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2차 예선 통과가 확정적이지만, 이번 싱가포르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향후 일정에 유리하다.
한국은 싱가포르전에 이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6차전까지 호성적을 거둔다면, 3차 예선 톱 시드를 가져갈 수 있다.
현재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 1, 2위로는 일본(18위)과 이란(20위)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톱 시드를 가져갈 예정인 가운데, 남은 톱 시드 한자리를 놓고 한국(23위)과 호주(24위)가 경쟁한다.
현재로서는 한국이 유력하지만, 6월 A매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이번 2경기에서 전부 승리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싱가포르, 중국 모두 한국보다 약체인 만큼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지만, 2연속 임시 사령탑 체제라는 불안 요소가 있다.
한국은 지난 2월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새 사령탑을 찾고 있으나, 선임에 차질을 겪으면서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를 소화하고 있다.
3월에는 황선홍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6월은 김도훈 K리그1 울산 HD 전 감독이 팀을 이끈다.
김 감독은 "(제대로 준비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의 미팅, 선수들끼리의 미팅 등을 통해서 승리를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선수들은 승점 3점을 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의 각오가 현실이 되기 위해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자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이들의 공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비, 미드필드 지역과의 연결 고리를 맡는 이재성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재성은 2선 전 지역은 물론 3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공격 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수비 가담 능력도 훌륭하다.
안정적인 팀 운영을 위해서는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오랜 시간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지만, 크게 존재감이 드러나는 역할이 아닌 탓에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한다.
이에 과거 손흥민은 "항상 (이)재성이가 과소평가 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옆에 있는 선수를 빛나게 만든다"며 '언성 히어로'로 평가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보다 성장해 유럽 5대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리그 29경기에서 6골 3도움을 하며 소속팀 마인츠의 1부 리그 잔류에 크게 기여했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며 강등 위기를 맞았으나, 이재성의 후반기 맹활약 덕에 극적으로 1부 무대에 생존했다.
이재성은 이 기세를 이번 6월 A매치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지난달 말 2023~2024시즌을 마치고 귀국할 당시 "분명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국민 여러분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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